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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DEC 15 - DEC 21 2021

                                       SOLO EXHIBITION

SEOJIN ARTSPACE SEOUL 

서진 아트스페이스

 

Cracks in time

이은미 개인전

2021.12.15-12.21.

12.19.휴무

11am-6pm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동호로 27길 30

 

NEWS

2020

"쪼개진 시간 틈 파고든"…날카로운 '색'의 기억

붉은 바탕을 가르는 기둥이 우뚝 섰다. 탑인 듯도 하고 빌딩인 듯도 하다. 칼로 저민듯한, 아니라면 도려낸 듯한 날렵한 형상. 때론 부드러운 곡선으로, 때론 예리한 직선으로 더할나위 없이 강렬한 원색빨강의 중앙을 관통하고 있다. 가장 뜨겁고 가장 역동적인 색으로 대신한 저것은 다름 아닌 시간이다. 그것도 바로 지금의 ‘현재’. 높이 세운 기둥은 그 현재를 쪼갠시간의 틈이고.

 

작가 이은미(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가 신작시간의 틈’(Cracks in Time·2020)을 선보인 곳은 ‘2020 마니프-뉴시스온라인아트페어’. 연작 시간의 틈을 비롯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표하는 추상회화 10여점을 걸었다. 이 작가는 해마다 마니프아트페어에 나서는 130여명 초대작가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기서 이 작가는 ‘기억의 시간이 머무는 곳이란 주제로 ‘카이로스’(Kairos) 연작 등 13점을 내걸었더랬다.

 

눈치챘겠지만 이 작가가 화업 전반에 걸쳐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는 ‘시간’이다. 사실 누구도 눈으론 보지 못했을 그 시간을, 그런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인 도구라 할, 추상회화로 표현하고 있는데. 한때는 과거의 회상을, 한때는 미래의 희망을 꺼내보기도 했지만 이번 신작에선 유독 깊이 들여다본 것은 현재란다.

 

이 작가는 “현재에는 과거·미래와 통하는 시간의 틈이 존재하고 현재의 매 순간, 그 찰나에 과거·미래가 그 틈을 파고든다”며 “아름다운 추억이든 고통스러운 기억이든 과거는 그 시간의 틈에 아로새겨지고, 설레는 바람이든 불안한 염려든 미래는 그 시간의 틈을 비집고 나오지 않느냐”고 말한다. 결국 모든 시간은 현재를 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가올 현재, 지나가는 현재, 지나간 현재’, 바로 프랑스 철학자 폴 리쾨르(1913~2005)의 ‘정신이완의 개념’처럼 말이다. 이 작가는 리쾨르의 이 개념을 자신만의 시선과 붓질로 옮겨냈다고 했다.

 

때론 강한 감성을 드러낸 원색으로, 때론 무심하게 포장한 무채색으로, 수시로 얼굴을 바꿔내는 점이 특별하다. 이를 두고 이 작가는 강렬한 원색 혹은 금속색으로 현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시간의 틈을 시각화해, 시간 존재에 대한 회의론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세월의 흐름에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 의미 있는 생을 위해 늘 고심하는 시간과의 관계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 마니프-뉴시스온라인아트페어’는 지난해까지 매년 가을 열어온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를 올해 온라인으로 옮겨온 전시다. ‘가족 나들이 미술장터로 중산층의 미술품 구매 욕구를 쉽고 친근하게 이끌었던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현장 대신 온라인으로 장을 이동했다. 국내 대표 작가들이 각자의 부스에 개인전을 차린 ‘군집 개인전’ 형태로 운영한다. 11월 말까지 예정했던 기간을 연장해 이달 말까지 열린다.

2020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이은미 작가, '시간의 틈' 강렬하게 담아낸 색면추상화

인간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재에는 과거, 그리고 미래와 통하는 시간의 틈(Cracks in time)이 존재하고 현재의 매 순간, 그 찰나에 과거와 미래가 시간의 틈을 파고 든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10점을 전시한 이은미 작가는 정신이완의 개념을 시간의 틈으로 표현한다.

강렬한 원색과 금속색을 사용하여 현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시간의 틈을 강렬하게 시각화해 시간 존재에 대한 회의론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를 추상적으로 담아냈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 1000점 전시 판매
뉴시스 미술품 온라인 플랫폼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에서 10월30일 개막한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매년 가을에 여는 '마니프 군집 개인전'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전시다.

마니프는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로 유명하다. 과장 명함을 내면 무료 입장 가능한 중산층을 겨냥한 아트페어로 1995년부터 25년간 매년 봄-가을 열려 '가족 나들이 미술장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매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던 현장 전시를 취소하고 '온라인 아트페어'로 진행한다.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는 매년 마니프 아트페어에 선보였던 130명이 참여한다.한국화 서양화 구상 추상 조각등 100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제목 5

2019

이은미 삼육대 교수,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참가

이은미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가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25회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MANIF Seoul International Art Fair)’에 초대작가로 참가한다.

 

이은미 교수의 작품은 8일부터 13일까지 2B3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번 마니프에서 기억의 시간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Kairos#1’ ‘Kairos#2’ 등 총 13점을 선보인다.

 

이 교수는 작가노트에서 나의 삶에 스쳐 지나간 무수한 ‘크로노스(chronos)’의 시간들 중에서 내 기억과 영혼 속에 새겨진 주요한카이로스(kairos)’의 시간을 추상화해 작품에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는 미술의 대중화와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1995년 창설돼 올해 25째를 맞았다. 한국・프랑스・일본・중국 등 국내외에서 초대된 123명의 작가가 93개 부스에 각자 개인전을 차린 군집(群集) 개인전’ 형태로 운영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개인전 아트페어로, 한국화・서양화・판화・조각・공예・설치・미디어 등 1400여 점이 출품돼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점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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